러블리즈, 욕설 논란에 사과→악성 댓글 문제 수면 위로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04 20: 35

그룹 러블리즈가 생방송 중 욕설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사과를 통해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4일 "러블리즈와 담당 스태프들이 일본 프로모션 마지막날 일정을 진행하고 있어 사실 확인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러블리즈가 어제 일본 프로모션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 부주의하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회사에서도 앞으로 더욱 신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러블리즈의 이미주는 네이버 V앱을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 도중 이미주는 악성 댓글을 보고 잠시 말을 멈췄고, 그 사이 뒤에서 누군가가 "저 XX 왜 혼자 XX이야"라는 욕설이 섞인 말을 내뱉었다. 
당시 V앱 채팅창에는 러블리즈를 향한 악플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던 상황. 방송이 종료된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욕설 논란이 일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방송 중 욕은 자제했어야 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별로 심한 욕도 아니다" "악성 댓글이 더 문제"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며 러블리즈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댓글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최근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명예훼손 게시물에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발언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총 15회의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3'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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