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KCC 오그먼 감독, “집중력 유지하지 못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2.04 17: 39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이끄는 KCC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6-92로 완패했다. 이로써 KCC는 3연패에 빠졌고 3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브랜든 브라운이 31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송교창이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주포인 이정현이 10점에 묶였다. 아울러 고비마다 턴오버가 나오면서 1쿼터 한때 1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 오그먼 감독은 “상대의 투멘게임 대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KT가 우리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경기력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리바운드는 개선이 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타이트한 일정의 막바지이기 때문에 그 영향이 상당한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쿼터를 압도하고도 KCC는 2쿼터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오그먼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순간 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적으로 집중력 유지하면서 경기를 이행하지 못했다. 앞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포인 이정현의 침묵에 대해선 “일정 영향도 상당하고 팀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많다. 이 때문에 선수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치게 만든 것 같다. 그러나 이정현은 프로다운 선수기 때문에 이겨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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