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통산 6번째 슈퍼볼 우승... 21세기 최고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2.04 12: 29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뉴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램스와의 제 53회 슈퍼볼에서 13-3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 모두 빌 벨리칙 감독 부임 이후 이룬 우승이다. 벨리칙 감독은 찰스 헤일리(5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슈퍼볼은 역대급 수비전으로 펼쳐졌다. 3쿼터까지 양 팀이 필드골 한 개씩 기록하는데 그쳤다. 3쿼터까지 터치다운이 한 개도 없는 첫 슈퍼볼이었다. 전반 3득점은 2점으로 끝난 지난 9회 슈퍼볼 이후 역대 슈퍼볼 역사상 두 번째로 적은 전반 점수였다.

뉴잉글랜드는 지난해 지난해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패한 아픔을 씼고 3년 만에 다시 한번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2년 처음 슈퍼볼 우승에 성공한 뉴잉글랜드는 이날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며 피츠버그 스틸러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7분여를 남기고 롭 그론코스키가 브래디의 27야드 거리의 패스를 받아 2야드 앞까지 전진했다. 이후 러닝백 소니 미셸이 램스의 수비진을 뚫어내며 이날 경기의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추가 포인트까지 얻어낸 뉴잉글랜드는 10-3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뉴잉글랜드는 남은 시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코너백 스테폰 길모어가 인터셉트에 성공해 공격권을 가져왔고 미셸과 렉스 버크헤드는 번갈아 26야드 전진에 성공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고츠코우스키의 41야드 필드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는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48야드 필드골을 시도했으나 킥이 빗나가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