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알 두하일 경유해 프랑스행? "규약 위반 회피 목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2.04 13: 01

"유럽리그행을 위한 경유지이다".
일본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나카지마 쇼야(24·포르티모넨스 SC)가 카타르의 강호 알 두하일 이적을 두고 유럽리그 진출을 위한 우회적인 입단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이 구단의 건전 경영을 위해 정한 규약을 위반을 하지 않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알 두하일은 4일(한국시간) 나카지마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49억 원)로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금 3000만 유로(약 384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나카지마는 키(166cm)가 작지만 포르티모넨세 데뷔 첫 해 10골-10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유럽내 이적이 현실적이었지만 카타르를 선택했다면서 배후에는 카타르의 투자펀드가 소유한 프랑스리그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 존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알 두하일이 나카지마를 영입한 것은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이 클럽의 건전 경영을 위해 정한 규약을 PSG가 위반하지 않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닛칸스포츠'는 PSG는 네이마르(브라질)와 엠바페(프랑스) 등 스타 선수 영입에 기록적인 자금을 투입해 왔다면서 나카지마 영입을 위해 카타르의 클럽을 경유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재정적페이플레이 제도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적금을 재설정하거나 기한부로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