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720만・'뺑반' 100만 동원..설 연휴 韓영화 완벽 장악(종합)[美친box]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04 08: 12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바웃필름, 공동제작 영화사 해그림・CJ엔터테인먼트)과 ‘뺑반’(감독 한준희,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호두앤유픽쳐스㈜・㈜쇼박스)이 설 연휴 흥행 특수를 누리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3일) ’극한직업’은 105만 8545명을, ’뺑반’은 22만 1804명을 동원해 각각 일별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의 누적관객수는 729만 2543명, 같은 달 30일 개봉한 ‘뺑반’의 누적관객수는 100만 3394명이다. ‘뺑반’은 오늘(4일)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6일 만에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극한직업’과 ‘뺑반’이 설 연휴 극장가 짜릿한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은 형사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 가게가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개봉 이후 12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극한직업'은 개봉 3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국내외 신작들의 공세에도 61.5%(4일 오전 8시 기준)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관람객 평점 9.34 등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어 당분간 '극한직업' 신드롬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체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극한직업'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속도가 연휴 내내 유지된다면 천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 정재철을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등 배우들은 물론 새로운 볼거리들이 전하는 재미를 더해 입소문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뺑소니 사건만을 다룬다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 이성민 등 배우들의 조합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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