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후보"..'복면가왕' 클림트, 소름돋는 탈아이돌 가창력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04 07: 27

'복면가왕' 아이돌 특집에 출연한 클림트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불난위도우의 2연승을 막기 위해 등장한 아이돌 복면가수 8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졌다. 설특집으로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들이 총출동했다.
기존 듀엣곡에서 솔로곡이 추가돼 두 무대 결과를 합산해 2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를 결정했다. 

1라운드 세번째 무대에서는 렛츠고흐vs클림트가 듀엣곡으로 영화 '물랑루즈' OST인 'Come What May'를 열창했다. 두 사람이 완벽한 화음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현철은 "아이돌 특집이라고 하는데 '팬텀싱어'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 ('물랑루즈'의)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 보다 훨씬 더 잘 불러줬다. 두 분은 아이돌을 다하고 어른돌이 되거든, 뮤지컬계에서 많이 찾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조한은 "음악을 들으면서 대결 같지 않고, 오래 호흡을 맞춘 사람들 같았다. 렛츠고흐는 어디서 안 들어 본 목소리 같았고, 개성이 넘쳤다. 클림트는 멜로디 라인을 계속 잘 지켰다. 두 사람이 너무 완벽했다"며 극찬했다.
이어진 솔로곡 무대에서는 클림트가 악동뮤지션의 '얼음들', 렛츠고흐는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다.
아이돌 선배 god 데니안은 "역대 아이돌 메인보컬 중 최고는 김태우라고 생각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따가 태우한테 렛츠고흐랑 클림트가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호영은 "개인적으로 클림트한테 뮤지컬 '아이다'를 추천하고 싶다. 차지연, 옥주현처럼 뛰어난 음색과 가창력을 지녔다. 거기 관계자들한테 당장 전화를 넣어야겠다"며 흥분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클림트가 승리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렛츠고흐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으며, 백퍼센트 록현이었다.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클림트를 향해 네티즌들도 "듣자마자 가왕 후보라고 생각했다", "음색이 너무 좋다", "이렇게 노래 잘 부르는 아이돌이 있었나?", "아이돌 메인 보컬이라고? 정말?", "가왕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아이돌 특집은 최종 가왕전에 진출한 단 1명에게 가왕전에서 패하더라도 가면을 벗지 않을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향후 '복면가왕'에 새롭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클림트가 아이돌 특집에서 새 가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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