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건→양현석 해명→승리 여동생 도움 호소 '관심ing'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2.02 17: 49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현석 대표의 사과와 해명에 이어 승리의 여동생이 도움을 호소해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빠를 도와달라”는 마음을 담아 SNS에 클럽 CCTV 영상을 공유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승리의 여동생은 2일 자신의 SNS에 “오빠가 더 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 please share this link to everybody for my brother”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승리의 여동생이 공개한 영상은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모 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승리의 여동생이 직접 오빠에 대한 도움을 호소하고 있어 더 이목이 집중된 것. 
이 영상은 ‘승리 버닝썬 사건의 스캐이캐슬 급 반전 충격적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었다. 특히 이 영상에는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려다 버닝썬 대표와 가드들에게 일방적으로 구타 당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 오히려 김XX는 성추행 피의자로 2명의 여성에게 피고소 중. 이제 판단은 여러분과 경찰의 몫”이라는 자막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버닝썬 폭행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돼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뉴스데크스’ 보도에 따르면 클럽의 손님이었던 20대 남성 김모 씨가 지난해 11월 클럽 이사 장모 씨, 보안요원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경찰은 맞은 손님만 체포했다.
김모 씨는 ‘뉴스데스크’를 통해서 “가드(보안요원)들이 도와주고 한 명이 주도적으로 나를 때렸다”라고 밝혔으며, 경찰은 김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설명에 따르면 클럽 이사 장 모씨를 피해 나오던 여성을 보호하다 벌어졌다. 반면 클럽 측은 김 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 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특히 버닝썬 클럽은 승리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에 논란이 더욱 커졌다. 승리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 경찰에 대한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닌 승리의 이름에 더 관심이 모아져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기도 했다. 또 승리가 이미 버닝썬 클럽 이사에서 사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관심을 모았다. 
결국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직접 사과와 해명에 나섰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지난 글에서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하고 싶다는 개인 소망과 달리 예상치도 못한 구설수가 생길 때면, 걱정하셨을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라면서 먼저 좋지 않은 구설에 언급된 것에 대해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현석 대표는 승리가 버닝썬 클럽 이사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서 “클럽 사내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승리가 얼마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며,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입장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승리 클럽에 관한 구설수에 대해서 처음부터 사실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답변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소속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어온 일인지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소속사 수장으로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입장을 밝히는 것이 수순이라고 생각한 것.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양현석 대표의 특별한 배려이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에 이어 승리의 여동생까지 직접 나서서 도움을 호소한 만큼,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더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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