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최우범 젠지 감독, "실수 너무 많아, 설 연휴 짧게 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01 16: 13

"많이 부족한 상태다."
가슴으로 한 손을 쓸어내렸지만 웃을 수 없었다. 젠지 최우범 감독은 잦은 실수에 대해 깔끔하게 인정하면서 다가오는 설 연휴에 집중적인 연습으로 부족함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젠지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  LOL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젠지 최후의 보루인 '룰러' 박재혁이 위기 순간마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KT와 난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시즌 2승 3패 득실 -3이 되면서 아프리카(2승 3패 득실 -3)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연승을 노리던 KT는 시즌 4패(1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만난 최우범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이긴 경기라 기쁘지만,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적인 팀의 경기력에 대해서 그는 "서로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래서 경기가 어지러웠다고 본다. 조금 더 집중을 잘 해서 이긴 것 같다"고 시즌 첫 승 보다 어려웠던 2승을 올린 KT전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3일 킹존전 이후 13일 한화생명전 사이 열흘의 기간에 대한 계획을 묻자 최 감독은 "많이 부족한 상태다. 설연휴가 있지만 짧게 쉬고 연습을 할 생각"이라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응원와주신 CEO 크리스님, 아놀드와 사무국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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