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의 왓포드전 기용은 엄청난 위험" 포체티노 감독에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30 17: 4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27, 토트넘)의 기용 가능성을 시사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30일(한국시간) 팀 훈련을 마친 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시안컵 결과에 실망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기분이 나아졌고 체력을 회복했다. 이제 왓포드전에서 팀을 도울 것"이라고 밝혀 손흥민의 기용을 시사했다.
이에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이 경기에 뛰는 것은 엄청난 위험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패한 뒤 소속팀인 토트넘에 복귀했다.

해리 케인은 물론 델레 알리마저 부상 병동에 오른 토트넘으로서는 한국의 4강 진출 좌절과 상관없이 손흥민의 조기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 토트넘은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에 연패하며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손흥민이 따뜻한 나라에서 9일 동안 299분을 소화했다며 왓포드와의 리그 24라운드 경기에 굳이 기용할 가치가 있는지 되물었다. 손흥민에 좀더 휴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왓포드는 현재 9승6무8패, 승점 33으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오는 2월 14일 치러야 하는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과 알리가 없는 가운데 손흥민마저 부상이라도 당할 경우에는 도르트문트전을 사실상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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