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폭풍먹방"..'수미네반찬', 묵은지등갈비x오징어뭇국 겨울밥상 완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23 21: 27

권혁수가 '수미네 반찬'에서 역대급 먹방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 표 묵은지등갈비찜 비법이 공개됐고, 게스트로 신흥 먹방 요정 권혁수가 출연했다.
김수미는 최근 장동민이 새로 산 3층짜리 대저택을 언급하며 "집이 3층이라서 놀랐다"고 했고, 최현석은 "지하에 골프장도 있다"고 거들었다.

김수미는 "내가 동민이 집에 나무를 심어주겠다. 나무 값이 얼마나 비싼 줄 아냐"고 말했고, 장동민은 "내가 생각해 둔 나무가 있다. 13억 짜리인데 저렴하게 나왔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장동민은 "내가 '수미네 반찬' 팀은 꼭 집들이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김수미는 "집들이 꼭 해야된다. 내가 하나도 안 가져갈테니까 네가 전부 준비해봐라. 너 제대로 안 하면 우리 방송에서 잘린다"고 경고했다.
간식 거리 군고구마와 함께 '호박 고구마'하면 떠오르는 권혁수가 등장했다. 
김수미는 "나문희 언니를 흉내내기 힘든데 어떻게 했냐. 나문희 언니가 널 초대했다고 하더라"며 궁금해했고, 권혁수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카메오로 초대해 주셨다. 그때 엄청 좋아해주셨다"며 웃었다.
장동민은 "오늘 새 역사를 쓸 것 같다. 혁수가 먹성이 좋아서 오늘 엄청 먹을 것 같다. 지금 고구마도 껍질째 먹고 있다"고 알렸다. 권혁수는 "하루에 5끼를 먹는다. 하루에 3끼를 먹으면 살이 빠지더라. 난 대식가가 아니라 다식가다. 갈비, 케이크, 과일 등 돌아가면서 먹는 편이고, 입에 항상 먹을 것이 달려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혁수가 평생 못 잊을 묵은지등갈비찜을 해주겠다"며 나섰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우선 등갈비는 30~40분 삶아서 찬물에 헹궈야 했고,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 없이 깊은 맛을 자랑하는, 간편하고 쉬운 방법을 소개했다.
김수미는 최현석을 향해 "학생은 껌은 뱉어달라"고 부탁했고, 최현석은 "사실 껌이 아니라 삶은 등갈비를 조금 뜯어 먹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 점검에 나선 김수미는 "지금까지 먹은 중에 미카엘이 제일 맛있다. 너무 놀랐다"고 호평했다.  
묵은지등갈비찜을 중심으로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고, 다들 "고기가 정말 제대로 익었다"며 만족했다. 김수미는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모르겠다. 집에 묵은지는 다 있을 거다. 신 김치로 만들어 익혀서 먹으면 더 맛있다"며 팁을 공개했다.
말 없이 폭풍 먹방을 선보인 권혁수는 "정말 죄송한데 스태프들이 못 드실 것 같다"며 음식을 추가해 더 먹었다.
최현석은 "고기랑 김치랑 같이 올려서 먹으니까 밥도둑보다 더 심하다", 장동민은 "혁수가 등갈비 하나 씩 뜯을 때마다 시청률이 올라간다"며 좋아했다. 권혁수는 등갈비를 8개 이상 뜯었다. 배부르게 먹은 권혁수는 싱크로율 100% 신구 성대모사를 선보여 제대로 밥값을 했다.
김수미는 제철 파래를 이용해 겨울 반찬을 만들었다. 새콤달콤한 파래무침과 노릇노릇 부쳐낸 파래전 등 풍성한 겨울 밥상을 완성했다. 미카엘의 파래무침을 맛 본 김수미는 "어머, 얘 미쳤나봐. 맛있다"며 또 한번 호평했다.
이어 오징어뭇국을 만들었고, 장동민은 "가장 좋아하는 국"이라며 기대했다. 김수미는 "무를 조선 간장에 볶는 이유는 간이 배게 하는 방법이다"고 했다. 
또, 김수미는 "대파를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적당히 넣는 것이 좋다"며 포인트를 알려줬다. 이때 여경래, 최현석 등 셰프들이 다시팩을 넣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선사했다.
재료 손질을 끝낸 김수미는 "노래 한번 불러달라"며 권혁수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이에 권혁수는 김경호, 이은미의 노래를 열창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김수미는 박장대소하며 크게 웃었다.
최종 맛을 평가한 김수미는 "여경래 셰프의 오징어뭇국이 정말 맛있다. 최고로 잘하셨다. 시원하고 진짜 잘하셨다"며 칭찬했다. 미카엘, 최현석 셰프의 오징어뭇국도 무사히 통과했다. '먹방 요정' 권혁수는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술을 더 마실 걸 그랬다. 지금 해장이 된다"며 2차 먹방에 돌입했다.
셰프들의 솜씨를 보는 코너에서는 여경래 셰프가 묵은지 누룽지탕, 미카엘 셰프는 불가리아식 등갈비 구이, 최현석 셰프는 등갈비 스튜 등을 선보였다. 묵은지 누룽지탕에 반한 김수미는 "너무 맛있다"며 숟가락을 멈추지 못했고, 등갈비 구이에 대해선 "환상이다"며 극찬했다. 권혁수는 "오늘 등갈비 뷔페에 온 것 같다"며 대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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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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