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강동훈 감독, "KT전 승리, 선수단 자신감 찾는 계기 됐으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23 20: 02

시즌 초반이지만 2017 롤챔스 서머 스플릿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LCK 강팀으로 꼽혔던 기존 킹존의 약세는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당연히 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강동훈 킹존 감독으로써는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다. 
최대한 선수들을 달래고, 기를 살리면서 첫 승을 노리던 강동훈 감독이 오랜만에 웃음을 보였다. 강 감독은 연패 탈출의 기쁨을 전하면서도 침체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램을 전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팀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킹존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애쉬로 궁극의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엎치락뒤치락했던 1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2세트에서는 그간 부침에 시달렸던 탑-정글 '라스칼' 김광희와 '커즈' 문우찬이 살아나면서 귀중한 첫 승전보를 울렸다. 

경기 후 만난 강동훈 킹존 감독은 "연패의 상황이었고, 침체됐던 선수들에게 활력소가 된 승리라 만족스럽다"면서 "이번 승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단 전체가 아직 많은 것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위해 하나씩 노력하고 있다. 오늘 1세트 중반부터 실수도 많이 나오고 경기력도 매우 좋지 못했지만 2세트의 경우 몇몇 실수를 빼고는 어느정도 팀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생각한다"면서 " 상체가 약하다라는 평가가 많은데 2세트에서는 좋은 모습을 자신감 있게 보여줘서 기쁘고 누구 하나의 활약 보다는 고생한 모든 팀원들에게 첫 승을 축하하고 칭찬하고 싶다.더 자신감을 가지고 하나씩 만들어가자고 전하고 싶다"고 선수단 전체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마지막 강동훈 감독은 "우리가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들로 실망 하셨음에도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실수를 더욱 줄이고 팀다운 운영과 한타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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