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개막 2연패 끊고 귀중한 첫 승 신고...3연패 KT 최하위 추락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23 18: 52

시즌 첫 승과 연패의 갈림길에서 만난 두 팀의 대결에서 웃는 쪽은 킹존이었다. 킹존이 KT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KT는 충격의 개막 3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킹존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애쉬로 궁극의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엎치락뒤치락했던 1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2세트에서는 그간 부침에 시달렸던 탑-정글 '라스칼' 김광희와 '커즈' 문우찬이 살아나면서 귀중한 첫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킹존은 개막 2연패 이후 시즌 첫 승(2패 득실 -2)을 올리면서 6위에 올랐고, KT는 시즌 3패(득실 -5)째를 당하면서 10위로 내려갔다. 

1세트는 박진감 넘치는 난타전이 계속됐다. 초반 킹존이 퍼스트블러드와 화염드래곤, 협곡의 전령 등 오브젝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그러나 KT도 '폰' 허원석의 조이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만회했다. 
KT가 25분 교전과 27분 교전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취한 KT는 킹존의 포탑을 공략하면서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다. 위기의 순간 '라스칼' 김광희와 '투신' 박종익이 가까스로 넥서스를 지켜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고비를 넘긴 킹존은 45분간의 장기전 끝에 KT를 따돌리면서 시즌 첫 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탄 킹존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라스칼' 김광희와 '커즈' 문우찬이 초반에 탑을 흔들면서 흐름을 탄 킹존은 상체의 우위를 바탕으로 협곡을 장악했다. 24분 바론 버프를 두른 뒤에는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깨뜨리면서 귀중한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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