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감성의 여왕 이소라와 방탄소년단이다.
이소라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호흡을 맞춘 신곡 ‘신청곡’이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색다른 조합, 매력 넘치는 하모니로 올 겨울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곡으로 꼽히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소라가 지난 22일 오후 6시에 발표한 신곡 ‘신청곡’이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이 곡은 23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소리바다, 지니, 올레뮤직, 벅스뮤직, 엠넷뮤직 6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눈에 띄는 점은 ‘신청곡’이 이소라의 곡으로는 이례적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에 참여한 만큼 해외 팬들에 이소라의 신곡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신청곡’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불가리아, 이집트, 핀란드, 홍콩, 노르웨이, 페루,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터키, 슬로베니아, 스웨덴, 태국 등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모습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신청곡’ 발매 직후 공식 SNS를 통해 “이 노래 신청하겠습니다. 이소라 선배님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슈가형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라는 글과 함께 곡을 추천하기도 했다.
‘신청곡’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속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 내용의 곡이다. 외로움에 힘들어했다면 겪어 봤을 순간을 이소라만의 화법으로 풀어냈다.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진한 여운도 함께 남긴다.
감성의 여왕 이소라의 따뜻한 위로에 방탄소년단 슈가의 존재감이 더해진 만큼, 당분간 1위 질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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