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나온 손흥민, '센트럴 손'으로 승리 이끌까 [한국-바레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22 20: 55

[OSEN=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인환 기자] 쉬고 나온 센트럴 손.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중앙 공미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FIFA 랭킹 113위)과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바레인과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10승 4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 방심할 수는 없다. 역대 상대 전적 중 2패가 모두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에서 당한 것이다. 1988년 대회 예선서 0-2로 패했고 2007년 본선 조별리그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바레인 쇼크’는 축구 팬들의 아픈 기억 중 하나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이른바 ‘센트럴 손’이다. 벤투 가독은 지난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서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서 재미를 봤다.
2선에 배치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벤투호의 공격을 지휘했다. 날카로운 드리블과 패스를 통해 중국을 무너트렸다. 골만 없었지 경기 내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손흥민은 전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황의조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후반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김민재의 쐐기골을 이끌었다.  중국전에선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바레인전도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6일 중국전 이후 긴 휴식 기간을 가졌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힘든 일정을 소화한 그에게 6일 간의 휴식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긴 휴식 이후 출격하는 ‘센트럴 손’이 한국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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