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섬유근육통, 불치병이지만 이겨내고 싶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22 23: 01

 배우 박환희(30)가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음을 직접 밝힌 가운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싱글맘이라는 사실도 숨김 없이 털어놨었기에 그녀의 용기 있는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환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환희는 “갈 때마다 느끼지만 우리 한영 선생님 밖에는 나를 개운하게 해주는 분이 없다”며 “결국은 20대 말에 진단받게 된 골다공증 마저도 튼튼한 근육을 만들어서 이겨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관절, 인대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만성적인 전신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진료를 받으면서 삶을 영위해나가는, 예후가 좋은 환자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3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도 증상이 전혀 좋아지지 않기도 한다. 일상 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는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경우 약 10~40% 정도가 장애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통증 정도나 우울증, 직업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한다. 섬유근육통의 발병은 예방할 수 없으며 발병 시 전문의에 의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병의 경과는 본인이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박환희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품고 있기에 충분히 이겨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박환희는 그러면서 “약골이라 노는 것도 힘들어서 못하지만 사소한 기쁨과 감사함을 허락해주시고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온전해야, 내가 건강해야, 내 사람, 내 가족도 내 주님도 행복할 테니”라고 적었다. 
한편 박환희는 래퍼 빌스택스(바스코)와 혼전임신을 이유로 2011년 7월 혼인식을 올렸고, 5개월 만에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1년 5개월이라는 결혼 생활을 끝으로 2012년 12월 이혼했다.
섬유근육통은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지만, 박환희는 평생 꾸준히 운동해서 튼튼한 근육으로 이겨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박환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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