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그놈’ 이수민 “예쁜 얼굴? 정석 미인 아냐 개성 있다”[Oh!커피 한 잔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22 16: 25

 배우 이수민은 스스로의 외모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수민은 22일 오후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영화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첫 데뷔를 한 이수민은 들뜨지도 심각하지도 않았다. 10살때 배우로 데뷔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고, 19살 새해를 맞이한 그는 단단했다. 
“저는 제 연기 보는게 어색해요. 제 연기에 대한 걱정이 많았죠.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한 면을 고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영화 시작 할 때보다 영화를 마칠 때 연기가 조금 더 나아요. 관객들 역시 저의 어색한 면을 보실 것이라고 생각하죠”

이수민이 연기한 ‘내안의그놈’ 속 현정은 미선(라미란 분)의 딸로서 동현(진영 분)의 짝사랑 상대이기도 하다. 발랄한 여고생 자체를 연기한 이수민은 연기를 못해서 튀지만 않아야지라는 걱정을 했다고 했다.
“제발 연기를 못해서 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어요. 제가 전작에서도 탁월하게 연기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거든요. 그래도 괜찮네 정도의 평가만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이수민이 영화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급식실에서 펼치는 액션신이었다. 
“제가 예전부터 복싱을 했어요. 완벽하게 복싱을 할 때 제가 봐도 멋있어죠. 그 장면 제가 생각해도 멋있게 잘 나온 것 같아요. 팬들도 그 장면을 좋아해요. 하지만 대사는 조금 오글거린다고는 생각해요”
10살때부터 배우를 꿈꿔오고 배우가 된 이수민이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무엇일까. 
“저는 얼굴이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정석 미인은 아니라서 어떤 역할을 하든 잘 할 수 있어요. 깨끗한 백지 같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어떤 현장에서도 적응을 잘할고요. 제가 엄청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흔한 얼굴도 아니거든요”
실제로 만나 본 이수민은 솔직하고 당당했다. 이수민이 본 이수민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일까. 
“저는 제가 어떤 모습을 꾸미려고 하면 다 보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오디션에서든 미팅에서든 예능에서든 마찬가지예요. 저 이수민으로 부딪히자 라는 생각해요. 저를 보여주는게 제일 편하고 좋아요”
이수민이 현정으로 열연을 펼친 ‘내안의 그놈’은 지난 9일 개봉해서 160만 관객을 넘어서며 사랑받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