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가 ‘박항서 매직’을 경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베트남은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해 24일 일본과 맞붙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만에 터진 도미야스 다케히로(신트트라위던)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8강 상대 베트남에 대해 모리야스 하지메는 “베트남은 매우 강력한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공수전환 능력이 매우 빠르다. 그들은 특별한 능력, 훌륭한 관리 기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코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박항서 감독의 능력을 높이 샀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8월 베트남 올림픽 팀을 이끌고 일본을 1-0으로 격파하기도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의 유럽파가 가세한 이번 대결은 다를 것이라 벼르고 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베트남과 대결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조심스럽게 준비할 것이다. 일본은 베트남보다 휴일이 적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다. 베트남과 대결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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