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정우성, 생각보다 친근..내적인 매력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Oh!커피 한 잔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1.22 10: 57

배우 김향기가 정우성과 연기호흡에 대해 생각보다 친근했다고 밝혔다.
김향기는 22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우성과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간 영화 '신과함께'로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등 삼촌들과 함께한 김향기는 '증인'을 통해 처음으로 정우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정우성은 '증인'(감독 이한)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아 강인한 카리스마를 벗고 인간적이고 소탈한 캐릭터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고,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로 분한 김향기는 세상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캐릭터를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17년 전 빵 브랜드 광고를 함께 촬영한 적이 있는 두 사람은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 당시 광고 영상을 재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향기는 "인터뷰 홍보하는데 계속 그걸 따라하다보니까 자꾸 생각이 난다. 저는 그 모습이 떠오르지는 않는데 그 장면이 상상이 되니까 재미있더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정우성을 삼촌이라고 부른다는 그는 "'신과함께' 작품 하면서 하정우 삼촌이나 주지훈 삼촌과 다 친하시다 보니 좋은 분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기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정말 친근하셨다. 외적인 것은 타고난 것이지 않나. 그동안 외적인 것에 주목을 많이 받으셨는데 내적인 것들, 연기할 때 자세나 태도, 일상에서는 생각보다 친근하셨다. 웃음도 많으시고 아재개그도 많이하셔서 많은 분들이 내적인 매력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거창하게 아재개그를 해야지 하는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던지시는 말들이 재미있게 말씀을 해주신다. 저는 웃음이 나오더라. 빵터지는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월 13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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