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웅 "'알함브라' 현빈과 브로맨스, 로맨스보다 더 애틋해 민망" [Oh!커피 한 잔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1.22 10: 58

배우 민진웅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에게 찬사를 보냈다. 
민진웅은 22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인터뷰 차 취재진과 만나 “서정훈 캐릭터가 이 정도로 사랑 받을 줄 몰랐다. 본방송을 잘 못 보니까 온라인 클립 영상을 찾아보는데 반응이 좋더라. 그런데 사실 저 때문에 본 게 아니라 저를 보고 있는 현빈 때문이지 않았나. 저 역시 촬영 때 형 얼굴을 보면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최근 종영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민진웅은 유진우(현빈 분)의 비서인 서정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빈과 훈훈한 브로맨스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민진웅은 “현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모두가 아는 사람이니까 어려우면 어쩌나 했는데 처음부터 잘 챙겨주고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셨다. 초반에 해외 촬영 길어져서 쉬는 날에는 배우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얘기하고 한국 들어와서 1주일 틈이 있었는데 형과 3일은 만나서 개인적으로 시간 보냈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이승준 형이 ‘넌 현빈을 사랑하면 끝날 거야’라고 조언해주셨다. 전에도 좋아했지만 촬영하면서 현빈 형을 더 좋아하게 됐다. 병실신 찍을 때는 기분이 이상했다. ‘혼술남녀’ 땐 황우슬혜랑 로맨스가 있었고 ‘아버지가 이상해’ 땐 이미도랑 있었는데 둘과의 로맨스도 좋았지만 현빈 형이랑 더 애틋하고 진했다. 촬영 때 그 신을 찍고 둘이 엄청 민망해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민진웅은 현빈의 포인트에 대해 묻자 “형과 있으면 그저 반하게 된다. 소탈한 면이 많고 잔잔하게 장난치는 것도 많고 티 안 내면서 모든 사람들을 잘 배려하고 챙긴다. 옆에서 보면 신기할 정도다. 선배들한테도 잘하고 대단한 사람이다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잘생겼다”고 폭풍 칭찬해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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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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