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진 사우디 감독, “대표팀서 내 임무는 끝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2 06: 52

 “대표팀서 내 임무는 끝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서 일본에 0-1로 졌다.
후안 안토니오 피지 사우디 감독은 일본전 패배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22일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실린 인터뷰서 “내가 요구한대로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기쁘다”며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배울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대표팀서 내 임무는 끝났다. 아무도 나와 재계약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다음 도전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사령탑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을 나타냈다.
2017년 11월 사우디 지휘봉을 잡은 피지 감독은 2007년 준결승행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피지 감독은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와 남미 강호 칠레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1984, 1988, 1996년에 이어 23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노리던 사우디는 대회 최다(4회) 우승국인 일본의 벽에 막혀 허무하게 토너먼트를 마감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