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여진구X김상경X이규한이 꿈꾸는 '대동법'은 무엇일까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1.22 07: 17

 가짜 왕 여진구와 가짜 왕을 통해 조선을 개혁하려하는 도승지 김상경 그리고 정치와는 멀어지고 싶은 수학 천재 이규한이 만났다. 이들이 만난 이유는 대동법 때문이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이규(김상경 분)와 하선(여진구 분)이 대동법을 추진하기 위해서 세상을 등진 수학 천재 주호걸(이규한 분)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동법은 세금을 각지의 특산물로 바치는 공납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쌀로 공납을 바치는 제도이다. ‘왕이 된 남자’에서는 공납을 받는 관원들이 시전 상인들과 짜고 폭리를 취함에 따라 고통받는 백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납의 폐단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은 좌의정 신치수(권해효 분) 일당이었다. 

대동법으로 바뀌게 되면 힘을 잃게 될 신치수는 결사적으로 대동법의 도입을 막으려했다. 신치수는 과거 대동법을 추진하려는 세력을 역모를 일으킨 역적으로 몰아서 제거했었다. 신치수는 조호걸이 궁을 출입한다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조호걸을 습격하면서 대동법을 추진하지 못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치수는 단순히 대동법 시행 반대 뿐만 아니라 횡령을 저질렀다. 거기에 더해 매관매직까지 하면서 온갖 수탈을 일삼았다. 이규는 신치수와 적대할 뜻을 분명히 한 상황이다. 신치수는 이미 돈과 권력으로 궁궐을 대부분 장악한 상황이다. 강력한 신치수에 맞서는 이규와 하선은 힘을 더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규의 계획에 수학천재 주호걸이 필요한 이유는 형평성을 위해서였다. 대동법을 시행하면 각 특산물의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쌀의 양의 균형을 맞춰야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공납품의 가치를 공평하게 매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복잡한 과정을 위해서는 숫자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주호걸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호걸이 궁에 등장한 것을 눈치 챈 신치수 일당은 자객을 보내 주호걸을 암살 시도를 했다. 과연 주호걸은 이대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인지 아니면 이규, 하선과 함께 힘을 합쳐 대동법을 이뤄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왕이된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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