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지킬것" '복수돌' 조보아♥유승호, 단단한 '이별후愛'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2 07: 17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조보아와 유승호가 복수를 위해 이별을 택하면서도 여전히 서로를 향한 단단한 사랑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 극본 김윤영)'에서 수정(조보아 분)과 복수(유승호 분)가 이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단단한 사랑을 확신하기에 선택할 수 있는 이별이었다.  
이날 수정(조보아 분)은 복수(유승호 분)를 위로, 복수는 "학교 비리도 내 손으로 밝힐 것"이라며 자신 때문에 학교를 그만 둔 박선생(천호진 분)을 떠올렸다. 수정은 그런 복수의 손을 꼬옥 잡았다. 복수는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세호(곽동연 분)의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수정은 들꽃반 학생들에게 "한번 밟혔어도 다시 꽃을 피워내면 된다"면서 반배치 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복수는 대리기사로 변해 술취한 김귀창(엄효섭 분)을 픽업했다. 차안에서 김귀창은 학부모들과 반배치 고사에 대한 비리대화를 나눴고, 이를 복수가 엿들었다. 복수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경현(김동영 분) 민지(박아인 분)와 사태를 정리했다. 그리곤 증거를 찾기에 나섰다. 민지는 문제의 비리 학생인 채민母가 자주가는 마사지샵에 잠복, 휴대폰을 몰래 빼돌렸다. 덕분에 복수와 경현이 휴대폰 안에 있는 파일들을 모두 손에 넣었다. 그리곤 교장이 반배치고사 시험지까지 학부모에게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날 복수는 학교 행정실장으로 변해 학교 비리에 대해 파헤치며 녹음기로 이를 녹취했다. 복수는 "이 정도면 어두운 실마리가 잘 빚어지고 있다"고 했고, 어떻게 이를 터트릴지 판을 크게 벌릴 계획을 짰다. 
복수는 따로 수정을 불러냈다. 수정은 복수에게 기대며 "너 보니까 긴장이 풀린다.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했다. 세호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한다고 .복수는 "걱정마라, 내가 있다"며 수정을 품에 안았다. 복수는 "같이 이기면 되는 것"이라며 수정을 집에 데려다줬다. 그리곤 수정의 집에서 함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바로 세호 생일에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준 수정과 복수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그때 우리참 좋았었는데"라고 회상하며 당시 세호와 유쾌했던 학창시절을 추억했다. 수정은 잠든 복수를 바라보며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경헌은 학교 사무실에서 의문의 기계를 발견, 바로 CCTV 카메라를 몰래 달았다. 민지는 김명호 컴퓨터 USB에서 또 다른 비리를 찾아냈다. 채용청탁 교사리스트였다. 김명호는 이 리스트에 수정을 넣었고, 세호는 수정을 빼라고 지시했다. 민지는 이 리스트를 수정에게 전했고, 수정은 자신이 사기당했다고 고백했다. 민지는 "복수는 학교 뒤집을 건데, 너 이거 복수 발목잡힐 일이다"라면서 "똑바로 살아라"고 일렀다.
수정은 바로 김명호를 찾아가 리스트를 던졌다. 김명호는 세호가 수정을 빼라고 했다고 전했고, 수정이 사기당한 5천만원이란 돈을 세호가 덮었다고 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된 수정은 세호를 찾아가 진실인지 물었다. 
수정은 "5천만원 네가 준 거야?"라면서 "네가 그 돈을 왜 주냐"고 소리 질렀다. 세호는 "그 돈 네가 필요했잖아"라면서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다. 세호는 "너 힘든게 싫었다"고 하자 수정은 "내가 돈 주고 선생자리 사려했던 거, 멍청하게 사기당하고 쩔쩔맨거 다 알고 보고 있었던 거냐"면서"왜 내 인생에 끼어드냐"고 소리쳤다. 세호는 "그게 내 진심이었다. 왜 항상 내 진심을 짓밟냐"고 했다. 세호는 "이기적인 놈,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명단에서 빼주고 나한테 생색내고 싶었냐, 너 진짜 최악이다"고 쐐기를 박았다.
세호는 "나랑 강복수랑 뭐가 다르냐"면서 9년전 복수가 아닌 자신이 수정이 기초생활 수급자란 사실을 퍼뜨렸다고 했다. 항상 널 보고 있었다는 말에 수정은 "그런 거짓말을 왜 한거냐"며 울분, 세호는 "너랑 강복수 찢어놓으려 했다. 그래서 너희들 헤어진거 아니냐"며 미소 지었다. 수정은 그런 세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세호는 서랍에서 수정과 복수의 연애모습을 몰래찍은 파파라치 사진을 건넸고, 이어 "선생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연애를 한다, 이걸 사람들이 알면 어떻게 될까, 강복수를 위해서라도 헤어져라"고 말했다.
수정은 세호를 노려보며 눈물을 흘리곤 돌아섰고, 세호는 두 사람의 사진을 갈기갈기 찢었다. 
이후 수정은 자신을 찾아온 복수에게 거리를 뒀다. 심지어 복수에게 "나가라"고 소리쳐 복수가 충격에 빠졌다. 수정은 민지에게 세호에게 파파라치 사진 발목이 잡힌 사실을 전했다. 수정은 "복수에게 제일 위험한 사람은 나다"면서 "걔는 학생, 나는 선생, 오세호가 이걸 이용하려 한다, 이제 진짜 내가 복수를 지켜줘야할 때"라고 했다.
민지는 "졸업할 때까지만 참아라"면서 잠시만 떨어져있으라고 했다.민지는 "9년동안 떨어져있어도 다시 만난 너희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너희둘이 행복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정은 무언가 생각에 빠진 듯 미소지었다. 
복수는 수정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숙인 수정에게 복수는 "예쁜 얼굴 들고 다녀라"면서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된다고 했다. 수정은 "할말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우리 헤어지자"고 말했다. 수정은 "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9년도 잘 버텼다"라고 말했다.
복수는 "9년도 돌아왔는데 또 돌아가자는 거냐"면서 세호가 협박했냐고 했고, 복수는 "그깟 학교 때려칠 것"이라 대답했다. 수정은 박선생과 복수母를 언급하며 학교를 그만두지 말라고 했다. 수정은 "널 지켜주고 싶다"면서 "널 지켜주는 사람들의 마음 모르겠냐, 영원히 헤어지는 건 아니다. 너 학교 졸업할 때까지만"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복수는 "내 꿈 잊은 거냐"면서 이를 부정, 수정은 "우리 좋자고 어른들 마음 무시하지말자, 학교 또 쫓겨나면 얼굴 볼 자신없다"면서 "그러니까 헤어지자"라고 말했다. 복수는 그런 수정의 손을 잡았고, 수정은 그런 복수의 손을 뿌리치곤 돌아섰다. 혼자 남은 복수와 수정은 대문을 사이두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억누르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두 사람은 눈이 퉁퉁 부어서 학교에 나왔고, 복수는 수정이 좋아하는 요구르트를 건네면서 "헤어지자,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면서 "여자친구 군대 보냈다고 생각할 것, 꼭 복수도 하고 졸업도 할 것, 기다려달라"고 했다. 수정은 "너 하고 싶은거 다해라"면서 이를 기다릴 것이라 했다. 비록 복수를 위해 이별을 택했지만,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이별을 택할 수 있었던 것. 방송말미 복수는 수정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든 믿자, 널 지켜줄 것, 내가 있다"며 여전히 단단한 사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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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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