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정우성X김향기, 17년만에 다시쓰는 '무공해' 청정케미 [V라이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1 21: 45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영화 '증인'으로 17년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이 완성할 무공해 '청정' 영화를 예고했다.
21일 방송된 V라이브에서는 배우 정우성, 김향기, 감독 이한의 '증인' 무비토크가 그려졌다.  
이날 MC 박경림은 "오늘 '영혼정화 프로젝트, 진정한 소통이 일으키는 파동, 힘 뺀 정우성, 물 오른 김향기' 등 다채로운 호평이 이어졌다"면서 영화 '증인'에서 순호 역을 맡은 배우 정우성과 지우 역을 맡은 김향기, 그리고 이한 감독을 소개했다. 이한 감독은 뜨거운 반응에 대해 "좋다"면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순응하며 살던 변호사 순호란 인물이, 살인사건 용의자 변호를 맡게되면서 다른 삶과 환경에서 살아온 지우란 소녀를 만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정우성은 "이번 변호사 참 잘생겼다"고 말해 폭소하게 하면서, 이번 역에 대해 "사람이 타협이란 이름으로 바라지 않는 선택들을 하는 시점이 생기게 마련, 순호도 그 시점에 있는 인물이다, 인간다운 고민과 갈등이 매력있었지만 순호가 만나고 대하는 아버지, 그리고 지우와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는 감정들이 짠하고 와닿았다"면서 "저 역시도 아버지와의 관계랑 비슷했다, 다른점은 대리만족을 느꼈다, 지우가 던지는 순수한 질문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벼운 질문임에도 잘 하지않는 무거움이 있다, 그런 감정들이 훅 이끌렸다"며 작품 선택이유를 전했다. 
김향기는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운 자폐소녀 지우 역에 대해 "무심한 듯 보여도 다양한 감정을 갖고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 아이"라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수한 힘을 가진 친구, 관객들과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우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한 감독은 또래 배우 중 김향기가 마음속 1위였다며 두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것이라 했다.
이한 감독은 "그 전에 다른 사람들이 물을 때, 천재라고 타고난 배우라고 항상 대답했다"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굉장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란 걸 알았다, 내 마음 속 0순위"라고 칭찬했다. 옆에 있던 정우성은 "이 순수한 마음에 질투라는 몹쓸마음이 생긴다"며 김향기에 대해 "라이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우성은 촬영장에서 김향기에 대해 "지우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으며 상상했던 지우 이미지가 있었다, 현장에서 기대하지 않고 보려고 노력했지만 지우를 연기할 때 너무 지우였다, 내 앞에 지우가 있으니 오히려 더 자유로운 순호가 될 수 있었다, 지우를 쫓아가고 하는 말과 행동을 받아 리액션 하다보니 완벽한 상대배우였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지우가 순호를 더욱 만들어줬다며 최고의 케미호흡을 전했다. 
또한 김향기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면서 "따뜻함 안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히 있던 시나리오, 모든 분들에게 의미있는 두 시간이 될 것"이라 전했다. 정우성은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며 해야지라고 바로 생각, 숨통이 트이는 작품"이라면서 "가볍지 않은 탄탄한 주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한 감독은 "정말 재밌는 영화, 모든 합들이 잘 맞은 영화, 볼 때마다 지루하지 않은 영화"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용의자에 무죄를 입증해야하는 변호사 순호가 사건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소녀 지우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2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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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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