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3승2패 우세’ KB스타즈, 챔피언 자격 증명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21 20: 47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가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9-71로 제압했다. 8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8승 5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가 됐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미리 보는 챔프전이었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KB스타즈가 1쿼터를 22-18로 앞섰다. 박지수는 다양한 기술을 앞세워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1대1로는 도저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외국선수가 없는 2쿼터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더블팀으로 철저히 차단하고, 속공으로 승부를 걸었다. 임영희의 슛이 폭발한 우리은행은 맹추격을 펼쳤다. 다만 고비 때마다 박혜진과 임영희가 자유투를 실수했다. 우리은행은 36-40으로 추격하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고비 때마다 강아정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심성영과 쏜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KB스타즈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토마스가 손쉬운 골밑슛을 놓쳐 역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종료 3분 26초를 남기고 4점을 앞선 KB스타즈는 강아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파울까지 얻어내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B스타즈는 벌어진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켰다.
외곽슛이 폭발한 강아정이 20점을 쏟아냈다. 박지수는 21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심성영(15점)과 쏜튼(11점)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한 KB스타즈였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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