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SKY캐슬' 인생캐→싸이더스HQ 전속계약→전성기 서막(종합)[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21 13: 47

배우 김혜윤이 'SKY 캐슬'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것은 물론 소속사까지 옮기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싸이더스HQ 측은 21일 "김혜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혜윤은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다양한 얼굴을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페이스는 물론, 탄탄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의 큰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더욱 넓고 깊은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매니지먼트를 할 예정이니,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지난 2013년 KBS2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김혜윤은 여러 드라마의 단역을 거쳐 2017년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로 이목을 끌었다. 6.25 때 징병으로 끌려간 남편과 죽어서야 만나게 된 과부를 연기해 잠깐의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기 때문.

이후에도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김혜윤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SKY 캐슬'로 자신의 첫 번째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극 중 아버지의 명석한 두뇌에 어머니의 야망을 유전자로 물려받아 1등에 집착하는 예서 역을 맡은 김혜윤은 숙명적 라이벌 혜나(김보라 분)와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면서도 첫사랑 우주(찬희 분)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모습으로 분노와 연민을 동시에 유발한 것.
특히 예서는 혜나가 죽고 우주가 혜나를 죽인 살인범으로 몰린 시점에서 문제 해결의 키를 쥔 중심인물로 떠오른 상황이다. 엄마 한서진(염정아 분)의 욕심으로 인해 혜나를 죽인 진범인 김주영(김서형 분)을 고발하면 서울 의대를 꿈꾸던 자신의 미래마저 무너지기 때문.
김혜윤은 이러한 예서의 불안한 심리와 고뇌를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풀어내고 있다. 장혁, 김하늘, 김우빈, 김유정, 이미숙, 엄기준, 조보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싸이더스HQ가 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참신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소속사까지 만난 김혜윤이 어떤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제1전성기를 열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SKY 캐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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