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2기, 사랑과 전쟁 뺨치는 불꽃 로맨스 시작됐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21 10: 16

 ‘아모르파티’ 2기 싱글 황혼(이하 싱혼)들의 유쾌한 여행기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아모르파티’ 7회에서는 유세윤, 치타, 카이, 최현호, 김혜진의 부모가 황혼 여행의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물가에 아이를 내놓은 듯 걱정하는 출연진들과 달리 부모님들은 공항에서 펼쳐진 ‘아모르파티’ 원곡 가수 김연자의 깜짝 공연과 함께 흥 가득한 여행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장시간의 비행 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 도착, 시내 관광을 즐기며 “꿈인가 싶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싱혼들의 들뜬 모습은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부모님들의 반전 면모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여행 첫 날부터 자연스레 커플을 이룬 싱혼들을 보면서 강호동은 “이렇게 급하게 전개될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유세윤은 “이 드라마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맞장구쳐 폭소를 선사했다.
싱혼들의 핑크빛 기류는 시칠리아 문화 체험에서 정점을 찍었다. ‘하느님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시칠리아의 음식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전통시장 팀과 쿠킹클래스 팀으로 나뉘어 관광을 했다. 전통시장을 택한 김혜진 아버지, 카이 어머니, 치타 어머니는 인솔자 박지윤과 툭툭에 올라탔고, 김혜진 아버지와 치타 어머니가 사이좋게 1대에 앉았다. 더욱이 두 사람이 시장 곳곳을 구경하며 팔짱까지 끼는 로맨스를 선보이자 카이 어머니는 “안 되겠어, 내일은 뺏어야겠어”라고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카이는 “어머니가 일단 마음을 잡으시면 이루는 성격이다”라며 어머니를 두둔했고, 치타는 곧바로 “우리 엄마는 뺏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강력한 한방을 날려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사랑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부모님들의 폭풍 같은 로맨스에 유세윤은 “1기 방송 보고 울 준비하고 왔는데 스릴만점이다”라며 입담을 뽐냈고, 특별 MC 정시아 또한 “이 드라마 너무 재밌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모님들의 각양각색의 매력과 더불어 여행 인솔자로 나선 방송인 박지윤과 하이라이트 손동운의 맹활약 또한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친화력으로 발휘, 부모님들의 어색함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가 하면 작은 것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세심한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새롭게 결성된 싱혼들의 다채로운 스토리에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시청률이 평균 1.5%, 최고 2.4%를 기록했다. 특히 가수 김연자의 화려한 무대와 더불어 박지윤, 손동운이 부모님들의 흥을 이끌어내는 장면은 시청률 폭등을 이끌었다.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싱글 황혼들이 모여 젊음을 되찾아가는 과정과 연예인 자녀들이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아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 방송. / nahee@osen.co.kr
[사진] ‘아모르파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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