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따로또같이’ 허영란, ♥︎김기환에 눈물 보인 이유[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1.21 12: 17

배우 허영란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허영란은 연극배우인 김기환과 2016년 결혼해 올해로 4년차 부부인데 여전히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 허영란, 김기환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24시간 함께 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허영란과 김기환은 대전에서 살며 커피숍과 셀프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허영란은 한동안 드라마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연기를 사랑하지만 손을 놓고 있다가는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는 것. 허영란은 “돈 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이 내 생각을 존중해서 대전으로 와 줬다”고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허영란이 세차장을 운영하게 된 데는 “세차창은 우리 가족들과 연관이 돼 있던 사업이었다. 결혼을 했는데 제가 일을 할때가 아니었다. 남편은 연극 제작과 연기를 계속 쭉 해오다가 쉬면서 저랑 놀았다. 결혼을 했는데 있는 돈 가지고만 살수가 없더라.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았다. 둘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저는 커피를 배웠다. 그렇게 대전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영란과 김기환은 하루 종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차장 옆에 커피숍이 있어 24시간 함께 했는데, 서로를 향한 마음이 애틋했다. 
집에 돌아온 후 김기환은 허영란에게 성대모사 애교로 아내를 웃게 했다.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하는가 하면 이상순 성대모사를 했다. 허영란은 상황극을 펼치는 김기환을 보고서 환하게 웃다가 눈물을 흘렸다.
허영란은 “무대가 아닌 저를 위해서만 연기와 끼를 보여주는 것이 미안하고 슬프다. 제일 잘할 수 있고 제일 파고들 수 있는 게 연기인 걸 알기 때문에 이럴 때마다 가슴이 아려온다. 안쓰럽고 찡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기환은 “아내가 본인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고, 결국 김기환도 눈물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따로 또 같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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