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보다 공격력이 더 걱정"...英언론, Son-케인 공백 못 메운 요렌테 '혹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1 08: 41

 “자책골은 조금 운이 없었다. 더 우려되는 건 공격력이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풀럼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토트넘)는 웃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공백으로 임무가 막중했던 그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요렌테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시키며 믿음을 보였다.

전반 17분 만에 기대가 어그러졌다. 풀럼의 코너킥서 올라온 크로스가 요렌테의 하체에 맞고 애꿎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뼈아픈 자책골이었다. 심지어 창끝도 무뎠다. 요렌테는 몇 차례 결정적 찬스를 날렸다. 패스성공률은 양 팀 최저인 39.1%였다.
영국 대다수 언론은 요렌테에게 최저 평점을 주며 혹평을 쏟아냈다. ESPN은 요렌테에게 최저 평점인 3을 매기며 “자책골은 조금 운이 없었다. 더욱 우려되는 건 공격력”이라고 했다. 풋볼 런던은 “비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90min 역시 요렌테에게 최저 평점인 4를 주며 최악의 선수로 꼽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전방에 다른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요렌테가 날카로운 폼을 찾길 바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원정 2차전을 벌인다. 28일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길에 올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치른다.
포체티노 감독이 제로톱으로 고민하던 델리 알리가 이날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당분간 요렌테의 중용은 불가피하다. 기대에 어긋났던 요렌테가 두 번째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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