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낙마' 기성용, 대표팀 은퇴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21 08: 33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기성용이 결국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한국시간) "기성용은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열흘간 휴식 및 재활훈련을 진행하였고, 정상훈련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지난 18일부터 팀훈련을 수행했다. 하지만 훈련 중 통증을 느껴 재검사를 한 결과 부상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결국 기성용은 대회가 끝나기 전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필리핀과 경기서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빠른 회복이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더이상 회복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부상으로 아쉬운 결말을 맞이한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기성용은 "하느님 감사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THANK GOD IT'S FINALLY OVER)"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원래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택하려고 했다가 벤투 감독의 강력한 만류로 이번 아시안컵에 나섰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가졌던 기성용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국가대표 은퇴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기성용은 지난 2008년 9월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해, 통산 110경기에 나서며 10골을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기성용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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