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마음껏 연기 못한 시간, 힘든 시간 이기는 내구성 생겼다”[화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1.21 08: 34

배우 권율이 ‘남친 매력’을 발산했다. 
패션매거진 싱글즈가 한창 촬영 중인 SBS 드라마 ‘해치’에서 정의로움의 대표 주자 어사 박문수 역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권율의 화보를 공개했다.
SBS 기대작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2월 11일 방영 예정 드라마 ‘해치’는 사극 불패 김이영 작가의 작품으로 지금껏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조선 영조의 왕자 시절을 다룬 드라마다. 

배우 권율부터 정일우, 고아라까지 막강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치’에서 어사 박문수를 연기하는 권율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정의로운 캐릭터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훌륭한 위인 역할을 맡았으니 잘 표현해보고 싶다. 박문수라는 인물은 세상에 꼭 한 명 정도 있으면 좋을 법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즉흥적인 인물이지만 정의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릴 줄 안다. 우리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 있는 정의로움을 대변해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권율은 배우로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주로 내가 부족함을 느낄 때 받는다. 배우는 선택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 할 수 없는 것과의 괴리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멘탈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 괴리감을 동기부여나 힘으로 만드는 힘이 멘탈 싸움인데 그 감정을 의연하게 넘기는 것이 오래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배우는 타고난 센스와 꾸준히 무언가를 극복해나가는 멘탈이 중요하다.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할 수 없었던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어떤 상황이 와도 후퇴하거나 표류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는 내구성이 생겼다” 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이 된 배우 권율은 “나는 여전히 같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등산을 하고 계단을 오르듯 똑 같은 마음으로 가고 있다. 그때도 간절했고, 지금도 간절하다. 조금의 여유가 생긴 정도? 그 여유는 10년이라는 세월이 준 여유다. 20대의 나와는 달리 30대의 나는 상대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며 10년차 배우로서 소감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싱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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