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또같이' 허영란♥김기환, 배우→400평 세차장+카페 사장된 이유 [어저께TV]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1.21 08: 47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결혼 후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했다. 결혼 4년차 부부는 24시간 함께 하며 모두가 부러워할 달달함을 보여줬다. 
허영란♥김기환 부부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출연했다. 1980년생 동갑내기 부부인 두 사람은 '마이 퍼스트 타임'이라는 연극을 하다가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허영란은 매니저 없이 처음으로 연극을 하게 되었을 때 자신을 챙겨준 남편에게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허영란은 "처음에 내가 말도 못 걸었다. 나는 처음에 어색하고 연극 어떻게 하는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 때 처음 우리 연습할 때 만났는데 '영란 씨 여기예요' 해주니까 그게 너무 고마웠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또한 허영란은 "남편을 봤을 때 느낌이 좋았다. 성실함이 좋았다. 저희 신랑은 결혼해서도 성실한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허영란과 김기환은 현재 대전에서 400평 규모의 셀프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허영란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고, 남편은 세차장 일을 했다. 가게가 붙어있다 보니 두 사람은 24시간 계속 함께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 사이엔 달달함만 존재했다. 이 둘이 떨어지는 시간은 점심식사 때 뿐이었다. 따로 아르바이트생이 없어서 한 명씩 식사를 해야했기 때문. 
허영란은 밥을 먹는 내내 매장 CCTV로 남편을 지켜봤다. 김기환 역시 사랑꾼답게 아내가 앉았던 자리가 어디인지 일부러 물어본 뒤 앉아 밥을 먹었다. 
두 사람이 배우 생활을 접고 대전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무얼까. 이에 대해 허영란은 "세차창은 우리 가족들과 연관이 돼 있던 사업이었다. 결혼을 했는데 제가 일을 할때가 아니었다. 남편은 연극 제작과 연기를 계속 쭉 해오다가 쉬면서 저랑 놀았다. 결혼을 했는데 있는 돈 가지고만 살수가 없더라.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았다. 둘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저는 커피를 배웠다. 그렇게 대전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 연기를 사랑하지만 손을 놓고 있다가는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는 것. "돈 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허영란은 "제 생각을 존중해서 대전으로 와 줬다"고 덧붙이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따로 또 같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