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돌풍에 日깜짝? “일본, 사우디 이기면 베트남 격파해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1.21 06: 38

"8강에서 베트남을 격파해야 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베트남은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열세로 예상된 요르단을 상대로 수비 축구를 펼치며 버텼고 기어코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베트남은 또 다시 축제의 밤을 보냈다. 베트남은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1일 16강전 승자와 4강행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두 팀 모두 강호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커다란 산이 기다리고 있다. 

일본 언론도 베트남의 8강 진출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었다. '스포츠닛폰'은 베트남이 3대회 만에 8강에 진출했다면서 경기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어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이기면 베트남을 격파해야 한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도 베트남 승리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이 사우디를 이기면 8강전에서 베트남을 꺾어야 한다며 과거 베트남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우세했다고 역대 기록까지 점검했다.    
축구전문매체 '게키사카'는 1-1 동점을 만든 이후 베트남이 위협적인 슛 찬스를 만들며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다면서 결국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당반람의 활약을 앞세워 2007년 첫 참가 이후 12년 만에 8강행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사진]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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