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8강행' 중국, "5283일만에 해냈다!" '자축' [아시안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21 05: 29

"5283일만에 해냈다!".
중국은 20일(한국시간) UAE 알 아빈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서 태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지만 후반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C조 조별리그에서 2연승 후 한국에 덜미를 잡혀 조 2위로 16강에 오른 중국은 태국을 제물 삼아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중국의 8강 진출은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던 2004년 자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중국도 국제대회 토너먼트서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에 열광했다. 시나닷컴은 "베트남에 이어 이번 대회서 2번째로 8강에 오른 팀이 됐다"면서 "중국이 토너먼트 대회서 승리를 거둔 것은 5283일만의 일이다. 그동안 중국 축구의 연령별 대표팀 중 조별리그를 넘은 경우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렸던 2004년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 중국 축구는 토너먼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도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며 출전했던 중국은 2년 후 열린 대회를 제외하고는 토너먼트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시나닷컴은 "그동안 일본과 이란에 집중됐던 우승도전을 위해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능력 덕분에 중국 축구가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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