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망' 우레이, 동료들 덕분에 아시안컵 8강행 [아시안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21 00: 54

동료들이 치열한 경기를 펼친 덕분에 우레이가 아시안컵 8강에 나서게 됐다.
중국은 20일(한국시간) UAE 알 아빈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서 태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지만 후반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A조 2위인 태국과 C조 2위인 중국의 대결은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중국은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이자 MVP 출신인 우레이를 앞세워 태국에 맞섰다. 중국은 우레이를 비롯 펑샤오팅 등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주전들까지 포함, 태국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우레이는 큰 기대를 받는 선수다. 이미 이번 대회서 그는 필리핀과 대결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주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러나 필리핀과 경기를 마친 뒤 부상이 심해졌다는 이유로 한국전에 결장했다. 당시 중국 언론은 3개월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에는 태국과 경기서 나섰다. 이미 팀내 최다 득점자이자 지난해 6월 열린 태국 원정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중국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우레이는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중국 공격의 핵심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동료들이 해결책을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가오린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며 어려움이 따랐다.
설상가상 중국은 태국에게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문제는 그 후에도 중국은 공격을 원활하게 펼치지 못했다. 우레이가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따돌리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며 팀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우레이는 후반 28분 중국이 2-1로 앞선 가운데 문전 혼전 중 태국 골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또 우레이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레이가 헤더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동료로 부딪히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우레이는 마지막까지 뛰었지만 결국 골과 어시스트는 배달하지 못했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우레이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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