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GK 당반람, “오늘처럼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21 05: 02

‘박항서 매직’이 아시안컵 8강까지 이어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베트남은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사우디아라비아 대 일본전의 승자와 붙게 됐다.
베트남 승리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은 골키퍼 당반람(26, 하이퐁 FC)이었다. 요르단의 파상공세를 수차례 막아낸 그였다. 승부차기에서도 그는 아메드 사미르의 슈팅을 막아내 베트남에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당반람은 ‘베트남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오늘처럼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베트남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면서 기뻐했다.
당반람은 러시아와 베트남의 혼혈선수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러시아 프로축구 ‘로디나 모스크바’에서 활약한 경력도 있다. 당반람은 “우리는 120분 동안 열심히 싸웠다. 승부차기에서 약간의 운도 좋았다”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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