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인기 다 잡았다' 김종규, "상금은 팀원에게 밥 살게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20 17: 44

'창원 아이돌' 김종규(LG)가 홈에서 열린 첫 올스타전에서 펄펄 날았다.
김종규는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올스타전에 참가해 덩크 콘테스트 우승과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받았다.
덩크 콘테스트에서 360도 회전 덩크와 원핸드 덩크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김종규는 팬들의 투표로 이뤄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까지 받으면서 올스타전 '2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홈에서 열린 첫 올스타전에 김종규는 "창원에서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열렸는데, 창원 LG 소속으로 매일 훈련하고 경기하는 장소에서 올스타전을 한 것이 신기했다. 오늘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도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덩크 올스타전 수상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정규시즌이 한창이라 많은 준비를 못했다. (김)준형이가 퍼포먼스 등을 많이 준비해서 내심 준형이가 받지 않을까 했다. 그래도 창원에서 하는 올스타전이고 덩크왕이 상징적인 만큼,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김)선영이 형과 호흡을 맞춘 덩크도 오늘 처음했는데, 재미삼아 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김종규는 두둑한 상금을 받게 됐다. 우승 상금 300만원에 덩크 콘테스트 우승 200만원, 베스트 엔터테이너 100만원까지 총 600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김종규는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이 시기에 운동을 한다. 팀을 위해 고생하는 만큼, 맛있는 밥을 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어제 무빙올스타를 하는데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런데도 많은 팬들이 와서 기다려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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