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브레멘 음악대 길건 "가면 안에서 계속 울었다" 눈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20 17: 32

'복면가왕' 브레멘 음악대 길건이 가면을 벗고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을 기록 중인 독수리 건을 제치고 94대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는 시골쥐 서울쥐vs브레멘 음악대가 맞붙어 별의 '안부'를 불렀다.

유영석은 "굉장히 선택하기 어려웠다. 시골쥐 서울쥐는 댄디한 이미지가 있고, 넘쳐서 쏟아져 나오는 소리다. 반면 브레멘 음악대는 스며져 나오는 소리 같다. 통은 작은데 잔잔하게 흘러 나오는 소리 같다"고 했다.
연예인 판정단 박준규는 "브레멘 음악대는 연륜이 있는 것 같다. 시골쥐 서울쥐보다 누나 같다", 황치열은 "시골쥐 서울쥐는 노래 부를때 한쪽으로만 고개를 숙이는데 노래 많이하는 사람의 습관이 있다.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인 것 같다. 난 브레멘 음악대를 눌렀는데, 여자가 내기에는 많이 낮은 음역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이다. 2라운드에서 굉장한 실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평했다.
투표 결과 시골쥐 서울쥐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고, 브레멘 음악대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정체는 데뷔 16년 차 길건.
'이효리의 춤 선생님'으로 유명했던 길건은 2004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길건은 "여기 나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가면 안에서 자꾸 눈물이 나더라. 오랜만에 같이 활동했던 분들도 뵙고 너무 좋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심진화도 눈물을 보였다./hsjssu@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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