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랜드리 "콘테스트보다 본 경기에 강한 것 같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20 17: 22

 
마커스 랜드리(KT)가 MVP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랜드리는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올스타전에서 3점슛 10개 포함 40득점을 기록해 MVP에 올랐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매직팀과 드림팀의 경기가 2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div> <div>MVP로 선정된 랜드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1쿼터 2개의 3점슛으로 예열을 마친 랜드리는 2쿼터 무려 8개 시도 중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드림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랜드리의 터트린 3점슛은 총 10개. 정확도도 50%(10/20)로 높았다.
랜드리의 활약에 라건아드림팀은 129-103으로 완승을 거뒀고, 랜드리는 기자단 투표 60개 중 53표로 MVP에 올랐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조성민(LG)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던 랜드리는 MVP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랜드리는 “즐거웠다. 올스타전에서 춤춘 것도 처음이다"라며 "콘테스트보다는 본 경기에 강한 것 같다. 조성민이 원래 훌륭한 슈터이고 당연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라건아도 25득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MVP 경쟁 상대로 손색없던 모습. 그러나 랜드리는 "(MVP를) 기대하거나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만 선수들이 슛을 많이 던지라고 해줬고, 라건아가 리바운드를 잘 잡아준 덕분에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랜드리는 덩크 콘테스트에도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목 통증을 출장이 불발됐다. 랜드리는 "정규리그에서 누적된 피로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 심각하지는 않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라며" 또 나는 포스터처럼 점프가 높은 선수가 아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랜드리는 "목요일에 모비스와 맞붙는다. 일단 이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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