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없는 케이로스, "이젠 서바이벌, 실수-후회-변명-내일은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0 16: 33

"이젠 서바이벌. 실수, 후회, 변명, 내일은 없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서 오만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란은, 이라크, 베트남, 예멘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속해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우승후보의 자격을 증명한 이란은 1976년 우승 이후 4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이란(FIFA 랭킹 29위)의 16강 상대는 와일드 카드로 올라온 오만(82위)이다. F조서 1승 2패로 3위에 그친 오만은 이란과 비교해 한 수 아래인 상대이지만 ‘여우’ 케이로스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일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실린 인터뷰서 “오만은 아주 좋은 팀이다. 지난 1년여 동안 환상적인 결과를 얻었다. 23~24경기서 2~3번 졌다”면서 “핌 베어벡이라는 훌륭한 감독이 있는 오만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케이로스 감독은 조별리그의 성공은 잊었다. 오로지 16강만 바라보고 있다. “조별리그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이젠 서바이벌이다. 실수, 후회, 변명, 내일이 있을 여지가 없다. 90분이면 모든 게 무너져 내린다. 우린 반드시 정상에 올라야 한다.”
또한 케이로스 감독은 “난 항상 선수들에게 간단하게 하라고 말한다. 공을 통제하고, 패스하고, 잃지 말고 득점하라”며 “우리의 꿈과 포부와 목표가 있다. 우리는 결승전 7경기가 있고, (오만전이) 4번째 결승전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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