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았다' 김종규, 3년 만에 덩크왕 귀환…외국인 부문 포스터 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20 15: 50

김종규(LG)와 마커스 포스터(DB)가 덩크왕이 됐다.
김종규와 포스터는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우승자가 됐다.
덩크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한 뒤 심사점수 상위 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동점자 발생 시 동점 선수 간 3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해 재심사해 결과를 정한다.

국내선수의 결승전은 LG의 집안 싸움’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에서 50점 만점을 받은 김종규와 47점을 받은 김준형이 최고의 덩크왕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김준형이 예선전에 했던 ‘마미손’ 복면을 그대로 쓰고, 용포까지 두르면서 왕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퍼포먼스는 관중을 압도했지만, 덩크는 아쉬웠다. 백덩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두 차례의 실패 뒤 공을 던진 뒤 튀어 오른 공을 잡아 덩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들어갔다. 1라운드 점수는 36점.
김종규는 하프라인에서 뛰어와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42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 김준형은 김시래가 던져준 공을 그대로 잡아 성공시켰고, 1라운드 실패했던 튀어오른 공을 잡아 덩크로 성공시키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김종규는 360도 회전 덩크와 원핸드 덩크를 꽂아넣으며 덩크왕 우승을 예감했다. 김종규는 2라운드 49점으로 3년 만에 덩크왕에 올랐다.
외국인 덩크왕은 포스터가 올랐다. 랜드리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예선 없이 에드워즈와 포스터의 결승으로 곧바로 진행됐다.
에드워즈는 에드워즈 백보드를 맞은 공을 그대로 원핸드 덩크로 성공시키며 47점을 받았다. 그러나 포스터는 그림같은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50점 만점을 받았다.
2라운드 에드워즈는 김선형이 백보드 모서리 맞은 공을 그대로 덩크로 성공시켰지만, 추가 덩크에 실패했다. 반면 포스터는 앨리웁을 다시 한 번 성공하며 2라운드에서도 49점을 받아 외국 선수 부문 덩크왕에 올랐다.
덩크왕에 오른 김종규와 포스터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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