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모두 없는 첫 경기, 다수 英 언론은 '요렌테-라멜라 선발' 전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0 15: 40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처음으로 동시 이탈한 가운데 다수 영국 언론이 페르난도 요렌테와 에릭 라멜라의 선발 출장을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새벽 1시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서 풀럼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3위 토트넘(승점 48)엔 승점 3이 절실한 한 판이다. 위로는 리버풀(승점 60)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53)를 추격하고, 아래로는 5~6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4)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토트넘의 발걸음은 급하지만 가시밭길이다. 간판 골잡이가 둘이나 빠졌다. 리그 득점랭킹 1위인 케인은 부상으로,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가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상황은 심각하다. 케인은 3월 복귀 예정이다. 손흥민은 한국이 결승에 올라갈 경우 2월 초에 돌아온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뒤를 이어 8골 5도움을 쌓았다. 둘이 리그서 합작한 22골은 팀 득점(46골)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47%)다. 손흥민이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케인과 동시 이탈했다.
영국 가디언은 풀럼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며 4-2-3-1 포메이션에서 요렌테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라멜라가 2선에서 지원 사격할 것이라 점쳤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는 3-4-2-1 전형서 앞선 3명에 요렌테, 알리, 라멜라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영국 스포츠몰도 후스코어드와 같은 전형에 요렌테, 알리, 라멜라의 출격을 관측했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이 없어도 구단의 철학과 전술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케인의 부상과 손흥민의 아시안컵 참가로 토트넘이 지금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하지만 아니"라며 "우리가 이런 상황 때문에 전술을 바꾸면 장기적으로 무조건 실패할 것”이라고 소신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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