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라이터 춤”..‘아형’ 이유리, 강호동도 놀라게 한 ‘역대급 열정’[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1.20 11: 51

배우 이유리가 ‘아는 형님’을 뒤집어 놓으셨다. 강호동 못지않은 열정으로 형님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유리는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학교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등장부터 강렬했던 이유리는 단번에 형님들의 시선을 끌었고 이날 이유리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연기 대상’ 배우답게 이유리는 교실에 들어선 후 콩트식으로 상황을 풀어가며 형님들을 들었다놨다 했고,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 코믹한 예능감으로 ‘이유리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이유리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전 매력을 쏟아냈다. 이날 이유리는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두 명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유리는 지난해 출연했던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이 ‘아는 형님’과 동시간대 방송됐는데, ‘아는 형님’의 시청률을 신경 썼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유리는 “이젠 (동시간대 시청률이)나랑 상관 없다. 내가 나오는 게 1위를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내가 오늘 ‘아는 형님’을 불태워 보겠다. 오빠들, 동생들 마음에 불을 질러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는 얼굴 반 이상을 가리는 선글라스를 끼고 김희철, 민경훈에게 무대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더니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노래가 나오자 온몸을 던지는 커버댄스를 춰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유리는 ‘불타오르네’ 노래에 맞춰 두 개의 라이터를 꺼내 불을 켜고는 춤을 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역대급 게스트’라고 해도 될 만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유리는 ‘숨바꼭질’ OST를 불렀는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자 강호동이 가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노래해보라고 큐 사인을 줬고, 이에 눈빛이 변한 이유리는 또 한 번 열정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이유리의 춤과 노래를 본 강호동은 “연기대상의 클래스를 봤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강호동의 피해자라고 하면서 과거 ‘X맨 일요일이 좋다’에 출연했을 때 강호동이 자신을 무시했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투명인간’ 때는 잘 챙겨줬다고 하는 등 강호동을 들었다놨다 하는 탁월한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을 이끌었다. 
마지막 콩트 코너에서는 ‘왔다, 장보리’로 주목받은 악녀 캐릭터 연민정으로 변신해 코믹함을 더한 악녀 연기를 펼쳐 ‘아는 형님’을 꽉 채워줬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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