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아픔 딛고 16강 오른 태국, "중국, 과소평가하지 않게 조심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0 11: 15

"중국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태국은 20일(한국시간) 밤 11시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UAE) 아시안컵 16강전을 벌인다.
태국은 A조 조별리그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태국은 C조 2위(2승 1패)로 16강에 합류한 중국과 8강행을 다툰다.

태국은 첫 경기부터 삐걱댔다. 인도에 1-4포 패한 뒤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이 경질됐다. 시리삭 요디야드타이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16강행을 일궜다.
요디야드타이 태국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와 창의력뿐 아니라 긍정적인 면을 주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태국은 지난 1972년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올랐다. 요디야드타이 대행은 “결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중국과 16강전에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상대국 중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을 예의주시 해왔다. 중국 슈퍼리그의 발전 또한 지켜봤다”는 그는 “중국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특정 이름을 꼽진 않겠다. 중국을 과소평가하거나, 팀 전체가 아닌 한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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