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 셋째 임신에 죄책감..왜 눈물 줄줄? [Oh!쎈 탐구]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20 10: 47

하하가 아내 별의 셋째 임신에 누구보다 기뻐하면서도, 계획에 없던 임신인 탓에 죄책감을 느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별이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등장했다.
2012년 결혼한 하하♥별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슬하에 드림, 소울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최근 별이 셋째를 임신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태몽은 별의 지인이 꿨고, 태명은 '쏭이'.

그러나 두 아들을 키우느라 활동을 중단했던 별이 이제 겨우 가수로 복귀한 가운데, 또 다시 셋째를 임신해 활동 중단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별을 기다렸던 팬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하와 별이 셋째 임신 후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하하는 "우리가 계획한 게 아니고, 잡혀있는 일정이 많다. 노래를 해야 한다"고 밝혔고, 의사는 "여태까지 해왔던 활동 정도는 해도 된다. 그런데 안 하던 걸 갑자기 하면 그건 문제가 된다"고 조언했다.
의사는 "셋째는 딸일 것 같다"고 했고, '두 아들의 아빠' 하하는 크게 기뻐했지만, 한편으론 아내 별의 눈치를 보면서 시종일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는 "모든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셋째는 미안해서 못 낳는 사람이 많다"며 아내를 바라봤고, 별은 "생명은 하늘에서 주신 거다"며 오히려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이 별의 경력 단절을 안타까워하는 것처럼, 남편 하하도 마찬가지였다. 하하는 평소 친한 별의 매니저에게 속마음을 꺼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하는 아내가 노래를 연습하는 영상을 따로 보면서 "컨디션이 안 좋다"며 걱정했고, "작년에 공연할 때 흔쾌히 아이들과 객석을 지켜주는 아내를 보면서 너무 미안하더라. 고마운 마음만큼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 하하의 처음보는 모습에 아내 별은 깜짝 놀랐다.
이어 "우리 엄마들 보면 항상 아이가 생겨서 자기의 꿈을 멈추고 커리어가 끊겼다. 나는 그렇게 해주고 싶지가 않다. 물론 아이들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맙지만, 아내의 컨디션이 허락된다면 출산 전날까지도 무조건 응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도 "나도 끝까지 서포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CR로 지켜보던 이영자는 "별이 결혼 잘했다. 미안하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며 부러워했고, 송은이도 하하의 마음을 이해했다.
별은 '전참시'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녹화 전날 상해로 출장갔던 남편이 새벽 4시에 계속 영상 전화를 걸어서 두 시간밖에 못자고 녹화하러 갔던. 못말리는 개구쟁이 남편이지만 오늘 본방을 보니 역시 '내가 참 착한 남자랑 살고 있구나, 누가 뭐래도 속깊고 맘 따뜻한 내 남편이구나' 싶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여보, 자꾸 미안해하지마. 나 배 불러서도 노래할 수 있어. 우리 셋째도 잘 키워보자"라며 애정을 내비쳤다./hsjssu@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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