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이적설 일축, "내 바람은 레알에 더 오래 있는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0 09: 12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34)가 이적설을 일축하며 잔류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모드리치는 최근 인터 밀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서른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레알이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과 꾸준히 연결되며 이적설에 탄력이 붙었다.
모드리치는 20일(한국시간)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1년 반의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이는 긴 시간”이라며 “내 바람은 여기에 더 오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세비야와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뽑아내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2년 여름 이십대 중후반의 나이에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는 서른 넷이 된 지금도 변함없이 레알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그는 “(레알에) 처음 온 날처럼 행복하다”고 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7로 좁혔다. 모드리치는 “승점 3을 얻어 기쁘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가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쳤고, 팬들은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길 원한다. 우리 자신과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이런 경기가 필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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