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전 완패’ 사리 격노, “너무 화 난다. 정신력에서 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20 08: 20

“너무 화가 난다. 이번 패배는 우리 정신력 때문이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졌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승점 47에 머무르며 4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5~6위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4)의 턱밑 추격을 받고 있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도 폭발했다. 무기력하게 무너진 선수들에게 격노했다. 

사리 감독은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난 오늘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탈리아어로 말하고 싶다. 내 메시지가 아주 명확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더니 독설을 쏟아냈다. “너무 화가 난다. 이번 패배는 우리의 정신력 때문이었다. 우리보다 훨씬 더 결연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했다.”
사리 감독은 “토트넘전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수들과 함께 얘기를 나눴고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다. 이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어려운 것 같다”고 채찍질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며 우승후보로 꼽혔던 첼시는 점점 정상과 멀어지고 있다. 리그에선 토트넘과 아스날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서도 토트넘에 0-1로 지며 결승행이 불투명한 상황.
사리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발전을 원했다. “선수들이 팀으로서 공격적인 마인드가 없다. 변하긴 힘들겠지만 새 선수나 베테랑이 바꿀 수 있다. 나와 선수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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