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유리=연민정?..알고 보니 러블리 코믹여왕[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20 07: 27

 배우 이유리가 코믹 본능을 제대로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는 이유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그간 볼 수 없었던 끼와 장기를 자랑했다.
이유리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거칠게 나온 그녀는 “나는 너희를 눈빛만으로도 날려버릴 수 있高(고)”에서 전학왔다고 소개를 했다. 그러면서 “나는 자타공인 시청률의 여왕”이라고 덧붙였다.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시작부터 강한 인상을 안긴 이유리는 본래 센 캐릭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늘 ‘아는 형님’을 통해 이미지를 바꿔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유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유리는 강호동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히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내가 강호동의 ‘X맨' 피해자”라며 “(‘X맨’의 녹화를 한 날이) 호동이의 생일이었는데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둘려싸여 있던 강호동이 나를 보며 ‘쟤는 뭐야?’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무시 하는 듯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리는 "강호동이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은 밝은 표정을 짓지만 꺼진 순간에는 갑자기 정색한다”면서 하루 종일 카메라를 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에게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며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이유리는 온갖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국민 며느리라는 수식어는 내가 밀어서 쓴 것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데뷔 후 8년동안 착한 역할만 했었는데 당시 사람들이 '이유리가 악역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하지만 악녀의 이미지가 강해진 최근에는 '착한 역할은 못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유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 연기는 코믹”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유리는 생수 원샷 개인기부터 방탄소년단의 댄스, 드라마 OST 노래 등 다양한 개인기를 보여줬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