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유리, 방탄소년단 댄스까지 준비한 예능 열정[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20 06: 47

 ‘연기대상’에 빛나는 배우 이유리가 예능에서도 숨겨진 끼를 발휘하며 활약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이유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유리는 이날 “너희를 눈빛만으로도 날려버릴 수 있高에서 전학온 이유리“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이유리가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을 선보였을 당시, ‘아는 형님’의 높은 시청률이 신경 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녀는 가식 없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 담백하게 전해 ‘아는 형님’의 호감을 얻었다.

그러면서도 이유리는 “이젠 (동시간대 시청률이)나랑 상관 없다(웃음). 내가 나오는 게 1위를 해야 한다”고 ‘아는 형님’에 급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음에도 그녀의 긍정 에너지는 그룹을 뛰어넘었다.
이유리는 “내가 오늘 ‘아는 형님’을 불태워 보겠다. 오빠들, 동생들 마음에 불을 질러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불타 오르네’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는가 하면, 드라마 ‘숨바꼭질’의 OST를 부르며 예능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강호동 이수근 김희철 등 예능에 최적화된 멤버들이 좋아할 만한 게스트였다.
이유리의 춤과 노래를 본 강호동은 “연기대상의 클래스를 봤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유리는 강호동의 예능 ‘X맨 일요일이 좋다’(2006)를 떠올리며 “그때 내가 신인이었는데 생일을 맞은 강호동이 스태프, 출연진에 둘러싸여 왕처럼 있었다. 그 날 나를 아래위로 훑어보며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억울해 하면서도 그녀의 폭탄 발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유리는 많은 드라마에서 착한 며느리 역부터 악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정작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코믹이라고 했다.
최근 새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을 촬영 중인 이유리는 “제가 좋아하는 게 코믹이다. 코믹을 할 때는 현장에서도 재미있다. 함께 웃으면서 하니까 힘이 난다.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혔다.
엉뚱한 면모가 가득한 이유리는 ‘아는 형님’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화끈한 입담을 선보이며 제압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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