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엠마 또 찾아간 현빈, 버그 삭제하고 게임 리셋할까 [어저께TV]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20 06: 47

유진우는 엠마와 함께 게임의 버그를 해결할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엠마를 또 찾아간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엠마는 게임 버그의 시작이기도 했다. 정세주(찬열 분)가 누나 정희주(박신혜 분)를 모티프로 만든 엠마 캐릭터는 반경 20m 내에서는 게임 결투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특수한 캐릭터였다. 과거 그라나다에서 마르꼬 한(이재욱 분)은 정세주를 죽이기 위해 칼을 찔렀고, 이를 목격한 엠마로 인해 게임과 현실의 시공간이 뒤섞이면서 게임의 버그가 시작됐다. 

엠마에게는 평화 유지라는 기능 뿐만 아니라 게임의 버그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돼 있었다. 유진우는 퀘스트를 깨기 위해 엠마를 찾아갔다. 유진우는 엠마를 찾아가 천국의 열쇠를 건넸고, 엠마는 "내가 찾던 것"이라고 기쁜 얼굴로 천국의 열쇠를 받아들었다. 그 순간 엠마는 천국의 열쇠를 열어 유진우의 심장을 정확히 찔렀다. 
게임 화면에서는 '엠마가 버그를 삭제 중'이라는 메시지가 떴고, 유진우는 심장을 찔려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결국 유진우는 게임 버그를 삭제하기도 전에 엠마의 팔을 가까스로 치워버렸고, 버그를 삭제하는데 실패했다. 
겨우 목숨을 살린 유진우는 차병준에 의해 또 다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차병준은 자신의 계략을 숨기기 위해 게임을 이용해 유진우를 죽이려 했다. 유진우가 빈틈을 보인 사이, 회사로 연락해 박선호(이승준 분)도 몰래 게임 서버를 열었고, 무장된 적들이 유진우를 공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100레벨인 유진우는 만만치 않았다. 총격전 끝에 유진우는 결국 모든 적들을 해치우고 살아남았다. 
유진우는 정희주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당으로 향했다. 엠마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엠마가 천국의 열쇠로 게임 버그를 지우고, 게임을 모두 리셋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진우는 모든 것을 망쳐버린 게임의 버그를 지우고, 잘못된 게임을 처음으로 되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진우가 게임의 버그를 모두 지우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그러나 "내 얘기는 여기서 끝"이라는 의미심장한 유진우의 내레이션은 드라마에 드리운 암담한 결말을 예상케 한다. 과연 유진우는 버그를 지우고, 게임을 리셋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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