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주상욱, 이민정 의도적 접근 알았다.."왜 나랑 결혼하냐"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1.19 23: 02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이민정의 의도적 접근 사실을 알게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구해라(이민정 분)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4년 전 해라의 친언니 구현주(차수연 분)는 태정호(공정환 분)의 아이를 갖고 있었다. 현주는 정호를 만났고 “저기 드릴 말씀이 있다. 임신했다. 10주 됐다”며 초음파 사진을 건넸다. 그러나 정호는 “지워. 지우라고”라며 매정하게 대했다. 지우지 않겠다는 현주에게 “구질구질하게. 돈 더 필요하냐. 얼마”라고 물었다. 현주는 “돈 때문이 아니라는 거 알지 않냐. 결혼하자고 하지 않았냐. 소송 끝나면”이라며 이혼 소송을 언급했다. 이에 정호는 “누가 너랑 결혼을 하냐. 돈 줬잖아. 차 사주고 집 사주고 네 여동생 유학 자금까지 대주지 않았냐. 왜 구질구질하게 매달리고 지랄이냐. 애는 당장 지워라. 그리고 너 당장 연락하지 마라”라며 지갑을 던지고 떠났다.

차수현(소이현 분)은 술에 취해 찾아간 진태오(이기우 분)의 집에서 한 장의 편지를 발견했다. 그 편지에는 ‘차수현의 결혼을 방해하고 싶으면 부산에 있는 구해라란 사람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 여자를 설득해 태인준에게 접근하라고 하세요. 그 여자가 태인준을 무너뜨릴 겁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수현은 인준의 사무실로 찾아와 “충고하러 왔다. 구해라 너 사랑 안 한다. 걔 하는 짓을 좀 봐라. 걔가 널 사랑한다면 가진 거 다 버리고 자기 선택하라고 하진 않았을 거다. 너 정신 차려라. 진태오랑 구해라랑 무슨 사이인지 아냐. 부산에서 너 꼬시라고 갖다 붙인 거다”고 말했다. 인준은 “이미 다 지난 일”이라며 수현의 말을 듣지 않았고 수현은 “왜 그랬는지 생각해봤냐. 왜 하필 구해라인지 그리고 왜 하필 너였는지”라고 경고했다.
이어 수현은 태오를 찾아갔다. 그녀는 해라를 죽여 달라며 “구해라 죽이라는 말 술 취해서 한 말인 줄 아냐. 생각해 보니까 구해라 하나로 안 되겠다. 너한테 구해라 태인준한테 갖다 붙이라고 한 사람 누구냐. 앞으로 두 번 물어보게 만들면 신장이고 뭐고 없는 줄 알아라”고 말했다. 태오는 딸을 위해 “작년에 온 거다. 너랑 태인준 교제 인정하고 며칠 후 홍콩으로”이라며 “한 번 만났다. 누군지 모른다. 태인준 무너뜨리려면 구해라를 찾으라고. 처음에 살짝 등만 떠밀면 구해라가 알아서 할 거라고”라고 말했다. 수현은 “구해라가 왜 태인준을 무너뜨리냐”고 물었고 태오는 “구현주. 구해라 친언니. 구현주 사고가 태인준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인준은 “해라 씨 혹시 나한테 숨기는 거 있냐. 혹시라도 그런 게 있으면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라는 “그런 거 없다. 그러면 인준 씨는 숨기는 거 있냐”고 되물었다. 인준 역시 없다고 답했다. 해라는 자신을 찾아온 수현에게 “내가 지금 눈에 뵈는 게 없다. 내 앞길 막지마라. 다 죽여버릴 테니까”라며 날을 세웠다.
현정수 실장(조승연 분)은 한성숙(송옥숙 분)과 거래했다. 현실장은 “골드그룹 반으로 쪼개서 반은 정호가, 반은 인준이가 갖는 걸로.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이 사건도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여타 다른 사건들 모두 영원히 묻어버리겠다”고 말했다. 성숙은 거래를 받아들였고 “그럼 구해라 걔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이때 강선영(정수영 분)은 당일 음성이 담긴 테이프를 듣게 됐고 "죽여버려. 일단 차에 태워봐"라는 성숙의 목소리를 들었다. 인준은 해라에게 "왜 나랑 결혼하려고 하는지 말해 달라"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운명과 분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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